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3-28 18:49:52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서 "우리 핵심 산업인 자동차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권한대행은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대외적으로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경쟁국의 기술 추격, 대내적으로는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과 내수 부진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우리 기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가진 모든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크고 작은 어려움을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극복해왔다고 하며 이번에도 민관이 '원팀'이 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6단체장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트럼프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재계는 상법 개정안이 기업 부담을 가중한다며 반대하고 있으며, 해당 법안 처리 시한은 다음 달 5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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