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美 대선 이후 시장 변동성 확대…경각심 갖고 주시"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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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1-14 18:47:0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위원회가 미국 대선 이후 고조된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38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화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지속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위는 13일 서울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의 급변하는 금융·경제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의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를 엄중히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즉각적인 안정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현재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포함한 총 37조6천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의 연착륙을 위해 당초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11개 금융규제 완화 조치도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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