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11-14 18:46:17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지배구조 개선 약속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으나, 회장직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영권 사유화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중 한 명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될 경우, 독립성 강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비지배주주 승인제도 도입 제안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이를 최 회장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관계자는 "특정 주주가 경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이사회와 집행임원을 분리하는 것이 기업경영지배구조를 정상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조5000억원대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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