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휴식 위해 엔트리 제외

kt 손동현은 어깨 근육 파열로 3주 후 재검진 예정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26 18:47:31

사진 = 역투하는 한화 문동주 (대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문동주(21)가 일시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구단은 26일 경기가 없는 날을 이용해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순전히 휴식 차원의 엔트리 제외"라고 설명했다. 특별한 부상이나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속 155km를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25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하며 부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문동주에게 휴식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문동주가 곧 1군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했던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와 같은 경기 연장 10회말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박시영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사진 = kt wiz 손동현 [kt wiz 제공]

 

kt wiz의 핵심 불펜 투수 손동현은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kt 구단 관계자는 26일 "손동현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며 "약 3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동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팀 불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의 장기 이탈은 kt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투수 임정호와 외야수 김성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인원 변동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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