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석달째 감소…건설업 7개월째↓ '역대 최장'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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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30 18:44:10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업계 파업의 여파로 석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통계 작성 이래 최장인 7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계절조정을 거친 농림어업을 제외한 수치에서 112.6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결과입니다.

전산업생산은 8월 일시적 반등 이후 9월부터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공업 생산 부문에서는 반도체가 무려 3.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175.2를 기록했지만, 자동차가 -5.4%, 전자부품이 -4.7%로 부진해 전체적으로는 0.7%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또한 정보통신 부문에서 3.2% 증가했지만 금융·보험과 수도·하수·폐기물처리 부문의 약세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0.2% 줄어들었습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어나며 전월 대비 0.4% 상승해 세 달 만에 반등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1.9% 감소한 상태입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에서 소폭 늘어난 반면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이번에는 1.6% 감소했습니다.

건설기성에서는 토목 부문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축 부문의 감소가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장기간인 무려 7개월 동안 지속된 하락세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더 떨어져서 97.6을 기록했으며, 이는 건설기성액의 하락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증가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여 전월 대비 100.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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