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1-03 18:54:36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동아지질 주가가 경인선 지화화 수혜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3일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동아지질은 2일 장 마감 이후 9.98% 상승했다.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는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부선의 서울역~군포 당정역 구간(32㎞), 경원선 청량리~도봉산 구간(13.5㎞), 경인선 구로~인천 도원역 구간(22.8㎞) 등의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다.
동아지질의 기술력은 '제로투원'의 틸(Tiel·56)이 투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가인 틸은 경쟁이 없는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찾는다. 국내 상장사 중에 HSPC·한미반도체가 있다.
틸이 세운 크레센도는 동아지질의 지분 32.6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틸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는 해당 분야에서 동아지질의 기술력이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네오팜이 거론될 때 동아지질이 동반 상승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올해 수익률(YTD)은 3일 종가 기준으로 동아지질이 14.75%, 한미반도체가 400%, HPSP가 167.4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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