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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1-14 18:43:13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태광그룹 계열사의 주력 노동조합이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의 직장 내 갑질 및 각종 비리 행태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노동조합은 김 전 의장이 재직 당시 무분별한 징계와 해직을 남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영 컨설팅과 감사를 구실로 수백 명의 직원들을 하루아침에 해고시키는 등 권력을 남용했다는 것입니다.
노조 측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만 522명이 넘는 직원이 회사를 떠났으며, 많은 가정이 경제적 파탄에 직면했다고 합니다.
또한 김 전 의장의 폭언과 욕설, 부당한 업무 지시로 인해 수많은 직원들이 고통받았으며, 일부는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기도 했다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흥국생명과 태광산업 석유화학 등 계열사 노조에서도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며 공정하고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전 의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법원에서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와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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