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나 기자
rosa3311@alphabiz.co.kr | 2024-01-22 18:41:34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횡령 등 혐의로 피소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 씨와 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가 나팔꽃 F&B와 10년간 독점 계약한 '김수미' 브랜드의 상표권을 타인에게 판매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나팔꽃 F&B는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2019∼2020년 약 10회에 걸쳐 나팔꽃씨엔앰, 나팔꽃미디어 등 정 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무단으로 '김수미' 브랜드를 판매해 약 5억6천500만원의 이득과 사업 지분을 얻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나팔꽃 F&B는 또 정명호씨가 나팔꽃 F&B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회사 자금의 입출금을 맡으면서 총 6억2천3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팔꽃F&B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정명호와 배우 서효림이 결혼할 당시 며느리에게 준 고가 선물, 집 보증금이나 월세, 김수미 홈쇼핑 방송 코디비와 거마비 등을 회삿돈으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효림의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족 일이라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며 "남편 측에서 곧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명호는 서효림과 지난 2019년 결혼 후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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