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국민연금, 이수페타시스 지분 10% 돌파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1-14 18:41:43

이수페타시스 사옥 전경. (사진=이수페타시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국민연금의 이수페타시스 지분율이 10%를 넘었다.

14일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 같은 내용을 13일 공시했다. 국내 공시는 지분율이 5~10%인 구간과 10%를 넘긴 구간을 나눠 규제를 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에 "5~10% 구간은 처음 5%를 넘기면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면서 이후 지분 변동 폭이 ±1%를 넘으면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기면 보유 지분에 변동이 생기면 공시해야 한다. 또한 매수·매도 단가도 기입해야 한다.
 

이수페타시스 MLB. (사진=이수페타시스 홈페이지 캡처)


이수페타시스는 해당 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과 차이가 크지 않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초고층 MLB 기업들도 포진했다. 미중(美中) 무역 분쟁이 격해지면서, 구글을 비롯한 빅 테크 기업들이 중국 제품을 구매하기를 꺼려졌다.

반도체 분쟁이 초고층 MLB로 전선이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 이수페타시스가 수혜를 입었다. 이수페타시스는 "21년 대비 22년에 성장한 증가분은 미중 무역 분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조호진 대표는 "이수페타시스의 내년 1분기까지 실적은 안 좋을 전망"이라면서 "이수페타시스가 수요를 감당하고자, 공장을 증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수페타시스 서영준 대표이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통신장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국내 4공장 건립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구시)

 

이수페타시스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원도 채용했다. 이는 모두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공장 증설을 통한 매출은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비용이 투입됐다. 이는 실적 악화로 귀결된다. 이런 일은 공장 증설에 반드시 일어나는 성장통 같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지라도 미리 매수를 해서 내년 2분기까지 기다리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목표 주가로 BNK투자증권은 3만2000원을, SK증권은 4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수페타시스,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 올해 주가 차트. (사진=구글)


국민연금의 추가 투자가 알려진 14일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6.96% 상승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이수페타시스가 393.58%, 코리아서키트가 23.40%, 인터플렉스가 15.9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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