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00만원으로 미국채권 직접투자 가능한 서비스 공개

강명주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7-31 22:47:38

(사진=토스뱅크)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토스뱅크가 자산관리 플랫폼 '목돈굴리기'에서 기존 투자 방법에 비해 소액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미국 국채’는 삼성증권 연계 계좌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고 다양한 만기 옵션과 함께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한도 제한 없이 최소 100달러부터 투자 가능하고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래할 수 있어 기존의 미 국채 투자에 비해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공개한 미국국채 서비스는 2025년 7월 31일 기준 만기는 2개월과 15년으로 각각 연 4.81%, 연 6.44%의 세전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이다.

 

미국 국채는 신용 등급이 높고 유동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달러 기반의 '안전자산'으로,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자산이다.

 

그러나 채권을 직접 매수하게 될 경우 기본 매수 단위가 천만원 단위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고 수수료 문제도 있어, 최근 간접투자인 ETF가 해당  니즈를 가진 고객을 흡수하고 있었으나 간접보유의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소액으로 직접투자의 특성에 투자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의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익금 계산기’ 기능도 함께 제공되는데, 이러한 편의성에 현재 토스뱅크의 ‘목돈굴리기’ 플랫폼에서는 총 1,545개의 금융투자 상품이, 누적 연계 규모 16조 6천 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움직이고 있다.

 

단, 서비스 초기인 만큼 매수 매도 수요가 맞지 않을 경우 유동성 공급자가 있는 다른 금융사 상품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할지 투자 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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