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3개월 내 3조 매입·소각"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11-15 18:37:2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와 우선주 691만2036주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추락하는 등 최근 가파른 주가 하락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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