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 최종 낙찰…인수가 3199억원

김상협

star@alphabiz.co.kr | 2023-10-23 18:32:36

서울 마포 상암동 YTN 본사 사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유진그룹이 공기업이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

23일 투자업계와 정치권,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 최대주주가 된다.

유진그룹은 재계 70위권 기업으로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방통위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YTN을 인수할 수 없다.

지난 20일 마감된 매각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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