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자사주 7억원 어치 매입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9-06 18:31:16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이끄는 한종희 부회장이 약 2년 반의 시간을 거쳐 다시 한 번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하며 책임 경영의 실천에 나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 주식 1만 주를 약 7억3900만 원에 구매했다. 

 

이로 인해 그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만5000주로 증가했다. 이는 그가 지난 2022년 3월 자사주 1만5천 주를 매입한 이후 첫 대규모 매입 사례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4월과 5월 동안 잠시 8만 원대로 진입하는 등 변동성을 보여왔으며, 지난 7월에는 장중 최고점인 8만88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그 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는 종가 기준으로 주당 약 6만8900원에서 거래를 마감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여러 임원들은 올해 들어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자신들의 회사 주식을 계속해서 구매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여섯 명이 총합 약 11억4908억 원 가치의 자사주 약 1만5490주를 매입하는 등 활력있는 행보를 보였다.

 

덧붙여 같은 기간 동안 반도체 사업부분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도 전영현 부회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등 핵심 임원진이 각각 천만 원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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