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10-01 18:33:32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세청이 함영준 오뚜기 회장 일가와 관련해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1일 한 언론매체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지난달 25일 오뚜기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돌입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과세당국은 회사 경비를 이용한 사주 일가의 사적 비용 처리 및 특수관계 회사와의 거래를 통한 이익 편취 정황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번 세무조사의 핵심 쟁점은 크게 세 가지로 파악됩니다. 첫째, 특수관계법인에 대한 부당 지원 의혹입니다.
함 회장의 매형인 정세장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면사랑'에 원재료를 시세보다 고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 여부가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과세당국은 오뚜기가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상품 가격을 인상한 점에 주목하며, 면사랑에 과다 지급된 재료비로 세금을 줄이고 이익을 분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