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쿠보타가 미국 농업 스타트업 블룸필드 로보틱스를 인수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쿠보타는 블룸필드사의 독자적인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농산물 분석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블룸필드 로보틱스는 트랙터 전방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로 포도 등 과일의 색상과 성숙도를 AI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수 농가는 최적의 수확 시기를 판단할 수 있으며, 인력 배치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쿠보타는 소형 트랙터를 중심으로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양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쿠보타와 북미 현지 법인인 쿠보타 노스 아메리카는 블룸필드사 지분 100%를 확보했으나,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쿠보타는 이번 블룸필드 로보틱스 인수를 계기로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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