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 방송인 덱스, 사생활 침해로 휴식 선언

소속사, 저작권 침해와 스토킹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예고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12-03 18:31: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UDT(해군 특수전전단) 출신 방송인 덱스가 사생활 침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3일 덱스의 소속사인 킥더허들 스튜디오는 공식 계정을 통해 덱스의 유튜브 채널 '덱스101'이 장기 휴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2024년 12월 2일 이후로 조금 긴 휴식기를 갖고자 한다"며 "지난 4년간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달려온 덱스101 채널이 최근 몇 번의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조금 더 콘텐츠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한 덱스의 방송 저작물이 무단으로 도용되고 있는 사례가 빈번히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덱스가 출연한 영상 저작물은 물론, 덱스(김진영)의 초상권 및 성명권 모두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무단 사용 시 이에 따른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특히 소속사는 '사생'으로 인한 피해를 강조하며, "거주지에 찾아가는 행위, 개인 시간을 보내는 아티스트를 따라다니며 무단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지속적으로 침해하여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단호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일부 네티즌들의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로 인해 아티스트들은 물론 주변 가족까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며 "아티스트는 물론 아티스트 가족, 지인, 관계자 모두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행위는 즉시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덱스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당분간 공식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와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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