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금지, 낯부끄러운 일...내년 3월 재개할 것"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11-15 18:26:1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사 관계자 모임에서 한국의 공매도 거래 금지 조치를 두고 "글로벌 자본시장 기준으로 보면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내년에는 선진 시장 기준에 맞춰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이번 홍콩 방문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공매도와 관련한 오해를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관리국과의 만남을 통해 역내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인정하며, 내년 3월까지 시스템 마련 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거래를 재개할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무차입공매도 적발 전산시스템이 가동되면 관련 문제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를 연내 마무리하여, 내년에 한국에서의 거래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국내 금융사 및 지자체는 이날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와 부산시가 참여했으며, 102개 기관에서 230명이 참석했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