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4-29 18:43:57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농협중앙회의 영향력을 둔 '지배구조' 논란에 휩싸인 농협금융이 중앙회 출신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29일 NH농협금융지주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농협중앙회 이사 출신 김앤장법률사무소 김병화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김 사외이사 후보자는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장 등을 거쳤으며 2012년 퇴임 후 현재까지 김앤장에서 근무 중이다.
특히 과거 2016부터 2018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중앙회 측 인사로 분류돼 이사회 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된다.
지난달 말 농협금융은 전체 7명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그 중 3명의 사외이사만 선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중앙회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지만 농협금융은 중앙회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이 박흥식 농협금융 비상임이사(광주비아농협 조합장)가 임추위에 합류한 뒤 처음 진행된 인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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