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letyou@kakao.com | 2026-03-12 18:23:10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국내 주요 라면 및 식용유 제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서민 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식용유와 라면 생산업체들이 내달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두 자릿수까지 인하한다고 보고받았다"며 "이번 결정이 국민의 물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4개 라면 업체와 6개 식용유 업체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고 발표했다.
라면 업계에서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사가 총 41개 제품의 출고가를 약 40원에서 100원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농심은 안성탕면과 무파마탕면 등 봉지면 12종을 포함한 총 16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7.0% 인하한다.
농심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랜드 대표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은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뚜기는 진짬뽕과 짜슐랭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3% 내리기로 했으며,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가격을 14.6% 인하한다.
팔도 또한 팔도비빔면과 왕뚜껑 등 19종의 가격을 평균 4.8% 낮춘다. 삼양식품의 주력 상품인 불닭볶음면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식용유 업계도 가격 인하 행렬에 합류했다.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사조대림, 롯데웰푸드, 동원F&B 등 6개 업체가 참여하며, 제품별로 300원에서 최대 1250원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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