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연 5% 적금 이율 제공 자유적금 '데굴데굴 농장' 출시

월 1000만원 납입 가능, 알림 신청 고객 중 1만명에 5% 이율 제공

강명주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08-07 23:04:28

(사진=케이뱅크)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케이뱅크가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 자유적금 상품 ‘데굴데굴 농장’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7일 '데굴데굴 농장' 출시를 알리고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만명에게는 연 5%(세전)의 최고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데굴데굴 농장’은 월 최대 10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중 선택 가능하다. 이벤트 당첨자가 1년간 매월 1000만원씩 저축할 경우, 세전 기준 약 325만원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2.5%다.

이 상품은 은행권 자유적금 중 최고 수준의 금리와 납입한도를 동시에 제공한다. 7일 기준 12개월 자유적금 상품 중 최고금리 5%를 제공하는 상품은 단 두 개 뿐이며, 각각 월 납입한도가 300만원(경남은행)과 20만원(토스뱅크)에 불과하다. 반면 케이뱅크는 10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해 금리와 한도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대부분의 자유적금이 만기일시지급 방식인 데 반해, ‘데굴데굴 농장’은 매월 이자를 지급받는 ‘월이자지급식’ 구조를 채택해 파킹통장의 유연성과 적금의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케이뱅크는 이 상품을 통해 고객의 긍정적 감정을 자극하는 ‘도파민 뱅킹’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장에서 과일을 수확하는 콘셉트를 차용해 매월 받는 이자를 ‘과일’로 표현하고, 가장 인기 있는 과일에 투표한 고객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관계자는 “단순한 금리 경쟁을 넘어 고객의 참여와 재미를 유도하는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앱 중심의 몰입형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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