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IP금융 활성화 적극 지원”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 2023-11-13 18:11:47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특허청과 함께 개최한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 참석해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동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IP금융이란 지식재산의 가치에 기반해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 등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을 말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P 금융 규모는 잔액 기준 8조원으로 IP를 활용해 사업 자금을 마련한 중소·벤처기업은 총 5330개였다.

특히 IP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BB+ 이하로 높지 않은 기업에 대한 대출이 82.1%로 집계됐다.

우수 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신용 혁신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IP금융이 혁신성장의 교두보가 되도록 IP가치평가체계 고도화, IP금융의 대상 확대, 국가산업전략과 연계된 IP투자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금융권, 평가기관 및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교두보, 지식재산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식재산 금융의 역할과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해 IP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금융위와 특허청을 비롯해 은행, 투자기관, 보증기관, 발명 등의 평가기관 및 IP금융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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