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신영증권이 발행주식의 32%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원종석 이사회 의장의 주식 매수 시점이 내부 정보 이용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원 의장은 지난달 22일 신영증권 보통주 2672주를 장내 매수했고, 이달 1일에도 5143주를 추가로 샀습니다. 두 차례 매입 규모는 총 7815주, 약 13억2000만원입니다.
문제는 매수 시점이 자사주 소각 안건의 이사회 의결 전후와 맞물린다는 점입니다. 신영증권은 지난 5월 27일 이사회에서 보유 자사주 526만2283주, 전체 발행주식의 32.01%를 소각하는 안건을 오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6월 4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다음 거래일인 5일 주가는 장중 17.83% 올랐습니다.
특히 첫 매수일인 5월 22일에는 이미 소각 안건이 이사회 안건으로 정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신영증권 이사회 운영규정상 이사회 소집은 최소 1주일 전 통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원 의장은 최대주주인 원국희 명예회장의 아들이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안건 편성과 소집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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