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4] SKT, 차세대 AI DC...액체냉각 기술 개발 위한 MOU

박병성 기자

parkphoto1@naver.com | 2024-02-28 18:06:04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SK텔레콤이 미래형 AI 데이터센터(DC)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기술 기업들과 손을 맞잡는다.

SK텔레콤은 SK엔무브, 글로벌 액체냉각 전문기업 ‘아이소톱(Iceotope)’과 차세대 냉각 기술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 회사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 개발 및 검증에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I 서비스와 GPU 등 AI 연산 인프라의 확장으로 글로벌 AI 서버 수요가 2023년 120만 유닛에서 2027년에는 347만 유닛으로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액체냉각(液體冷却)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油)를 활용,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으로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운용 시 가장 많은 전력이 투입되는 서버와 냉방·냉각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미래 AI 데이터센터 운용의 핵심 노하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세 회사의 MOU 체결후 다양한 기술협력을 진행할계획인데 SKT의 AI서버에 SK엔 무브의 냉각유를 탑재한 아이소톱의 솔루션을 적용하여 SKT 데이터센터의 테스트베드 환경에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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