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5-12-04 18:25:30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KB프라삭은행에서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4일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에서 현지 직원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임의로 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사고 규모는 약 17억5000만 원이다.
은행 측은 이번 사고가 정기 감사 과정에서 내부 제보를 통해 대출 서류의 진위 조사 중 적발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해당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고발 절차는 이미 마쳤다”며 “채권 보전과 손실 최소화 방안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수 가능 금액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KB프라삭은행은 KB국민은행이 2020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기관으로, 2023년 통합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 공식 출범했다.
캄보디아 금융권에서는 자산·이익 기준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형 금융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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