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퇴직연금 4조 유입…은행 제치고 금융권 1위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4-16 18:29:39

(사진=미래에셋증권)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시장에서 가장 많은 신규 자금을 확보하며 금융권 1위에 올랐다.

16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시장으로 유입된 신규 자금은 약 1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조3426억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들어오며 전체 유입액의 약 36.4%를 차지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42곳 가운데 1분기 기준 4조원 이상의 신규 자금을 확보한 곳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했다.

개인 선택형 연금 부문 적립금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고객이 직접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부문에서 미래에셋증권의 합산 적립금은 36조7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선두였던 신한은행(36조6872억원)을 약 895억원 차이로 앞선 규모다.

DC·IRP는 개인 고객이 직접 사업자를 선택하는 구조인 만큼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이 수치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연금 자산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금자산은 64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증권업권 최초 기록이다.

또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운용 역량과 연금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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