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1-05 18:09:0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무리한 운항을 강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사고를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5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LCC들은 대형 항공사에 비해 조종사와 여객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조종사 1인당 국제선 운항 횟수는 오히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3년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 횟수는 4만5063건으로 국내 LCC 중 가장 많았다.
이는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4만1112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제주항공의 조종사 수는 656명으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1417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조종사 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여객기 운항 횟수는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 편수는 2023년 1~11월 4만729편에서 2024년 같은 기간 4만7026편으로 1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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