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6-02 18:05:55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NH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등 신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NH투자증권은 운영자금 등 약 4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1286만1736주이며, 주당 발행가는 3만1100원이다. 배정 대상은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로 물량 전액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성장 사업인 IMA와 기업금융(IB), 모험자본 투자를 위한 안정적 자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인수금융, 기업대출, 회사채 등에 운용해 수익을 내면서 원금 지급을 약정하는 상품으로, 높은 자본여력과 재무건전성이 요구된다. 올해 1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59.3%다.
NH투자증권 측은 "지주 차원의 신속한 자본지원을 통해 IMA 사업역량을 조속히 강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의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투입된다. 최근 증시 활황으로 신용공여 수요가 늘었으나, 한도가 자기자본 규모에 묶여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증자는 외부 투자자가 아닌 최대주주가 단독으로 참여하는 만큼 경영권이나 주주 구성에 미치는 변화는 제한적이다.
발행가가 기준가격에서 할인 없이 정해져 저가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도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병운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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