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주주환원 일환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5-03 18:20:16

(사진= 고려아연)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고려아연은 3일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이를 대부분 소각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지난해에 이어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평가보상 체계 강화 차원이다. 


최윤범 회장은 최근 고려아연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지속적인 주주 환원정책 약속 이행과 동시에 임직원들의 동기 부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지배구조 개선 ▲ESG 경영 실천 강화 등 다양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매입 되는 자사주 중 일부는 우수 인재 유치와 업무 동기 부여를 위해 내부 임직원 평가 보상에 할당될 예정이다.

이는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하에서 핵심 인력 확보 및 보유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의 스크랩 메탈 원료 거래 기업 ▲캐터맨 인수 ▲2차전지 소재 사업 관련 계열사 KPC의 성공적 시운전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제련사업'과 함께 ▲신재생 에너지및 수소 사업 ▲2차 전지 소재사업 ▲자원 순환 사업 등에서 상호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박기덕 사장은 "고려아연은 오랫동안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온 기업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자료제공=고려아연>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