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26 17:57:31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Fake Love'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6일, 'Fake Love'가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다섯 번째 10억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게 되었다.
'Fake Love'는 록 기타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조화를 이룬 이모 힙합 장르의 곡으로, 운명적인 사랑이 거짓임을 깨달았을 때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Fake Love'가 수록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멤버 정국의 솔로곡 '3D' 역시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3D'는 'Seven', 'Standing Next to You', 'Left and Right'에 이어 정국이 보유한 네 번째 10억 스트리밍 곡으로, K팝 솔로 가수 중 최다 기록이다.
2023년 9월에 발매된 '3D'는 발매 직후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모두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곡은 2000년대 중반의 힙합과 댄스 스타일을 정국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R&B 팝 장르로, 3차원의 공간에서 '너'를 만나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스포티파이에서 2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으며, 'My Universe', 'Butter', 'Boy With Luv' 역시 10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총 127곡의 그룹 노래가 1억 스트리밍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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