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미배정 공식 사과…금전 보상 검토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6-16 18:06:20

(사진=미래에셋증권)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금전적 보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스페이스X 청약 참여 고객들에게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명의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안내문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내용과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신속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인수단으로 포함돼 국내 고객들에게 IPO 청약 물량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과 요건을 갖추고 청약을 진행했다"며 "마지막까지 물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미국 대표주관사의 최종 결정으로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인수단으로 참여해 국내 개인·법인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은 접수 시작 1~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지만 상장 직전 대표주관사인 골드만삭스로부터 최종 물량을 배정받지 못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공모주를 단 한 주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은 전액 환불됐지만 환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손과 수수료 부담 등을 둘러싸고 투자자 불만이 제기됐다.

다만 피해 산정 방식과 보상 규모, 지급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금전적 보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인 단계"라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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