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3-14 17:51:33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이틀 연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8포인트(0.28%) 내린 2566.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잠시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중 대부분 약보합권 흐름을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97억원, 기관은 21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09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5%), 종이목재(0.83%), 음식료담배(0.55%), 제약(0.44%) 등이 상승했고, 금속(-2.40%), 보험(-1.84%), 화학(-1.43%), IT서비스(-0.88%), 증권(-0.85%)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40%), 셀트리온(0.81%), 삼성전자우(0.33%) 등이 올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4.11%), NAVER(-3.70%), POSCO홀딩스(-2.56%), SK이노베이션(-5.17%), 현대차(-1.24%), 기아(-0.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8%),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은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6포인트(1.59%) 오른 734.2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022억원, 기관이 76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7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코오롱티슈진(5.51%), 알테오젠(4.53%), 에코프로(4.18%), 레인보우로보틱스(3.42%), 클래시스(2.17%), 삼천당제약(1.75%), 리가켐바이오(0.58%) 등이 올랐습니다.
HLB(-2.96%), 에코프로비엠(-2.68%), 휴젤(-0.15%)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 상승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2만6000원)보다 6000원(23.08%)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2만8050원에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2343억원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이 부진한 공모 성적으로 인한 우려를 해소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배당 매력도'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배당 성향을 기록,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향후 3년간(2025년~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 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중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11%입니다.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최대 주주 이재웅 전 대표의 주식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쏘카는 전장 대비 2540원(17.87%)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에스오알큐아이는 현재 쏘카 지분 19.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전 대표 개인 지분 9.99%,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지분 등을 포함한 이 전 대표 측의 전체 지분율은 45%대입니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은 25.7% 지분을 보유 중으로, 2022년 3월 쏘카 지분 11.81%를 사들인 뒤 지분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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