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6-23 17:54:06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이재명 정부는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 대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1967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의정부여자고등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민컴에서 잡지 기자,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CEO로 선임됐으며, 같은 해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맡았습니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5년간 네이버 대표직을 수행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 시절부터 네이버의 성장과 함께 해 온 인물로, 국내 1세대 IT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한 그는 검색사업본부장으로서 다른 포털의 데이터베이스 검색 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 검색'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엠파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매각된 후, 그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겨 검색품질센터장과 서비스본부장을 역임하며 서비스 전반을 총괄했습니다.
2017년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네이버 대표(CEO)에 선임된 그는 첫 화면 뉴스 삭제, 실시간 검색어 삭제, 댓글 시스템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뉴스 서비스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엔진인 바이브(VIBE)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 후보자는 '프로젝트 꽃'을 주도하여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의 온라인 창업을 지원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스토어, 비즈어드바이저, 페이 시스템, AI 챗봇, 쇼핑라이브 등을 지원하며 2020년 스마트스토어에서 17조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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