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MBK파트너스 악의적 비방 중단해야”

사모펀드 운용사 MBK, 19년간 29조원 수익 창출 실적 강조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2-12 17:56:56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12일 강력히 경고했다.


MBK파트너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로, 그 실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 규모는 약 44조원에 달하며, 투자 기업들의 총 매출은 8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자 전문가는 "세계적인 대형 연기금과 국부펀드들이 MBK 파트너스에 출자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회사의 평판과 실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의 투자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19년 동안 출자기관들에게 약 29조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 상승을 통해 달성한 결과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투자 사례로는 ▲코웨이 ▲ING생명 ▲두산공작기계 ▲대성산업가스 등이 있으며, 해외에서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 투자로 8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메다커피, 타사키 등 다수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가 있다.

그러나 모든 투자가 성공적일 수는 없다. MBK 파트너스가 2008년 인수한 종합유선방송회사 씨앤앰의 경우, 예상치 못한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씨앤앰 투자 당시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으나, IPTV에 유리한 규제 환경이 형성되면서 전체 케이블방송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없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상생기금 출연 등을 통해 고용 여건과 근로 환경 개선에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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