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주 기자
alpha@alphabiz.co.kr | 2025-07-05 09:41:24
[알파경제=강명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에 따라 은행권 내부통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은행권에 강하게 주문했다.
금감원은 4일 AI확산에 따른 내부통제 절차와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효율성은 늘고 있지만 새로운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모여 논의한 결과 임원 등 책임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 통제력을 높이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은행에서는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고객 설명 부족, 투명성 저하, 정보 유출 등의 리스크가 동반된다.
이에 하나은행은 AI로 수출환어음 심사 자동화, 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시민증 및 장학금 바우처 시스템, 케이뱅크는 광고심의·거래추적·위변조 탐지 등 다양한 내부통제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업계와 공유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워크숍, 간담회 등 소통 채널을 통해 은행권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AI 확산에 따른 디지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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