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14 17:48:4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아디다스의 실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중국시장 문제와 재고 감소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디다스는 지난 4분기 전년 대비 1.3% 증가한 매출 52억유로와 GAAP EPS -2.69유로, 60억 가량의 미판매 재고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문제와 Yeezy 재고 문제의 불확실성으로 실적 전후의 추정치가 계속 조정되고 있다"며 "Yeezy 사업은 기존 연간 매출의 약 8%를 차지했던 것으로 파악되며, 남은 미판매 재고 중 일부를 7억유로 규모로 이번 실적에 상각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는 아디다스는 남은 Yeezy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유의미한 수익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올해 추가 비용 반영이 예상된다.
중국 문제의 경우, 아디다스는 코로나19 이전 중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현재 피어그룹 대비 피해가 비교적 큰 편이다. 연초 이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회복까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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