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5-12 17:47:59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가수 김재중 씨가 금융 플랫폼 계정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팬들에게 밝혔습니다. 비밀번호가 무단으로 변경되면서 자신의 계정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상황과 더불어 고객센터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불만도 함께 토로했는데요.
김재중 씨는 지난 7일, 공식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자신의 카카오페이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해킹범이 계정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해 본인조차 새로운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비밀번호를 해킹한 사람이 바꿨는데, 왜 내가 그것을 알아야 하느냐"라며 피해자가 오히려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1시간이 넘는 통화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김재중 씨는 상담 과정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도 공유했는데요.
그는 "다른 상담사를 연결해준다고 해서 어느 부서인지 물었더니 처음 통화했던 곳이었다. 멘탈이 무너졌다"라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상담사분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이 시스템은 너무 부실하다"라며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해킹 사건은 계정 해지 및 탈퇴를 통해 이틀 만에 마무리되었으며, 추가적인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재중 씨는 "정말 무서운 하루였다"라며 안도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김재중 씨는 2023년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 노현태 대표와 함께 인코드(iNKODE)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 겸 사업가로 활동 중입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에는 오지율, 정시현, 이지훈, 김민재, 니콜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김재중 씨는 제작자로서 지난해 7인조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론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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