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인건비와 노선 운영비 부담을 동시에 떠안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신규 채용 연기와 무급휴직이 잇따르며 고용 불안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전날 입사 예정이던 객실 승무원 약 50명의 입사 시기를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10월 초로 미뤘습니다. 상반기 신입 채용 최종 합격자 100명 가운데 절반은 이미 입사해 교육을 받고 있으나, 나머지 절반은 며칠 전에야 연기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급등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입사 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는 계획은 변함없다”고 했습니다. 진에어는 안전격려금 지급도 무기한 연기했고, 이달까지 괌과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왕복 176편을 감편했습니다.
다른 LCC들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부터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객실 승무원 대상 5~6월 무급휴직을 도입했고, 에어로케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5월 무급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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