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연예계의 대표적인 장수 커플로 알려진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간의 열애 끝에 결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동료로 돌아갔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정호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이동휘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이동휘는 지난 8월 ENA 예능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택시 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며 극 중 여주인공 '새벽이'가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결별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휘는 최근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현재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에 출연 중이다. 또한 27일 개막하는 연극 '타인의 삶'을 통해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성공 이후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디스클레이머'에서 케이트 블란쳇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결별 소식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은 두 배우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한편, 각자의 연기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