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4-10-25 17:42:25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힘겹게 2580선을 지켰습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16.41포인트(0.64%) 상승한 2597.44로 출발해 장중 2610선까지 치솟았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1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8억원, 74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2.69%), 금융업(2.21%), 보험(1.9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2.70%), 화학(-1.38%), 종이목재(-1.26%)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이 8.37% 급등했고, 신한지주(3.39%), 현대모비스(2.60%), SK하이닉스(1.41%)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1.24%), 네이버(-2.50%), 현대차(-1.31%), LG화학(-1.68%)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98%) 내린 727.4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억원, 24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3.92%), 펄어비스(2.60%), 파마리서치(1.53%)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2.09%), 리가켐바이오(-3.82%), 실리콘투(-5.15%) 등이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KB금융 주가가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KB금융은 전장 대비 7800원(8.37%) 오른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0만3천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는 2008년 10월 10일 상장 이후 최고가입니다.
전날 K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1조6천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3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또한 내년부터 13%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밸류업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증권가는 호실적을 기록한 KB금융의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간판 그룹 (여자)아이들의 핵심 멤버 전소연의 재계약 불발설이 제기되며 급락했습니다.
이날 큐브엔터는 전장 대비 1100원(7.81%) 하락한 1만2980원에 마감했습니다.
큐브엔터 측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것은 사실이나 재계약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며 "아티스트와의 발전적이고 진솔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월드투어 등 예정된 스케줄은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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