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7-14 17:41:43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브라질 최대 가금류 생산업체인 BRF가 공모주로 54억 헤알(약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13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BRF는 종가 대비 5.7% 할인된 9헤알(1.88달러) 한 주당 5억 주의 신주를 판매하면서 추가로 1억 주의 신주도 팔아치웠다.
BRF 거래는 브라질에서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주식 공모로 평가받는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펀드와 쇠고기 생산업체인 마프릭 글로벌 푸드사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살릭과 마프릭은 최대 9헤알(1.88달러) 최대 2억 5천만 주 규모의 공모주 참여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제안 안내서 내 추정에 따르면 주식 매도 후 마프릭은 BRF의 현재 33%에서 최대 39%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RF는 약 20년 전 마프릭을 설립한 마르코스 몰리나 도스 산토스가 최대 투자자가 된 이후 시작된 사업 재편에 따라 레버리지 축소를 위한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이번 BRF 지분 매각은 지난 3월 기준 153억 헤알(약 32억 달러)에 달했던 순부채를 줄이는 시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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