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N70과 NCMA 앞세워 국내비중과 매출 높이겠다”

이형진 기자

bulletwater@alphabiz.co.kr | 2023-04-27 17:40:35

포스코퓨처엠이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포항 양극재 공장의 조감도 (사진=포스코퓨처엠)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포스코퓨처엠이 N70과 NCMA 앞세워 국내비중과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7일 포스코퓨처엠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계획은 국내, 북미, 기타지역 1/3씩이었지만 국내 비중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사 요청 있는 경우 해외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CAPA에 대해서는 국내와 북미 CAPA는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퓨처엠은 EV 침투율, IRA 등 확인하며 CAPA 목표 재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양극재 출하량에 대해서는 2022년 3.8만톤을 출하했고 올해는 7.4만톤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N65 비중은 지속 감소할 것으로 봤고 N70, NCMA 등이 최근 장기공급계약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 1352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이다.

이 중 배터리소재 사업 매출액은 7799억원이었다. 양극재와 음극재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77.1% 증가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도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19.8% 증가한 677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배터리소재 분야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삼성SDI와 40조원 규모, 지난 26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배터리소재 수주 실적만 93조원에 달한다.

중국, 유럽에 이어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해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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