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8-20 17:52:26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상사는 인공지능(AI)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앤드류 응 겸임 교수가 이끄는 미국 AI 2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0일 전했다.
응 교수는 미국 구글과 중국의 바이두의 연구를 주도하고, 온라인 교육의 미국 코세라를 창업하는 등 기업가로도 활약 중이다.
그가 지난 2017년 시작한 AI 1호 펀드는 자금 규모가 1억 7500만 달러(약 255억 엔)로 소프트뱅크 그룹과 미쓰이 물산이 출자했다.
올 여름 이후 미쓰비시상사는 응 교수가 자금 조달을 시작한 2호 펀드에도 출자 계획을 갖고 있다. 출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호 펀드에는 총 10개 이상이 출자하며 자금 규모는 1억 2000만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2호 펀드는 소매나 헬스케어 물류 등 분야에서 AI의 활용에 임하는 미국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를 할 방침이다.
미쓰비시 상사는 이번 출자를 통해 AI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해 식견을 넓혀 본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상사는 올여름부터 국내에서 약 3개월간의 연수를 실시한다.
AI를 사용한 데이터 분석 등의 스킬을 가진 고도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또 AI 연구를 선도하는 해외 대학으로의 단기 유학 제도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2년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기초나 전문 지식을 배우는 강좌를 전 종업원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앱 개발 등의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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