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3일 1억7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신한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주당 3만 4350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1억 7175만원 규모다.
이로써 진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기존 1만 3937주를 더해 1만 8937주가 됐다.
연이은 진회장의 자사주 매입을 놓고 일각에서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 신한지주 주식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28거래일 연속 누적 2575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이로써 이날 기준 신한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58.77%까지 낮아졌다. 외국인 비중이 60% 밑으로 떨어진 건 약 21개월 만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자사주 매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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