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소속사 "허위 사실 유포 기자 고소…악의적·무분별 보도 유감"

김다나 기자

rosa3311@alphabiz.co.kr | 2024-01-03 17:42:13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배우 고(故)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배우 故 이선균 소속사가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했다"며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치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지난 3개월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직접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2일 2023년 12월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며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며 "이러한 가운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 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 수정 및 삭제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근처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을 투약한 혐의로 총 지난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은 마약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선균은 간이시약 검사, 모발 정밀 감정, 정밀검사 등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