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5-29 17:35:01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지멘스 에너지의 풍력 터빈 사업부인 지멘스 가메사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 4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멘스 에너지 대변인은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조직적 변화를 넘어 조정이 필요하다"며 "더 낮은 사업량, 비핵심 시장에서의 활동 감소 및 간소화된 포트폴리오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이해 관계자와의 협의가 완료되면 정확한 감원 수를 발표할 것이라며 추가 언급을 거부했다.
앞서 스페인 신문 엘 코레오는 지멘스 게임사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 움직임을 구체화한 직후 지멘스 에너지의 감축을 예상 보도한 바 있다.
지멘스 에너지 부회장 아이크홀트는 "다른 부문으로의 이직과 추가 채용을 통해 지멘스 게임사의 전체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이달 초 지멘스 에너지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안 브루흐 의 발언을 확인했다.
반면, 아이크홀트는 "온쇼어를 포함한 우리의 풍력 사업에는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이크홀트는 7월 말 사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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