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6-03 17:39:1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대표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이 자동차, 산업, 로봇,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 셔터(Global Shutter)와 SPAD(Single-Photon Avalanche Diode, 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키우겠다는 3일 밝혔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및 일본 등의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맞춤형 공정 및 픽셀 개발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머신비전(Machine Vision)을 비롯해 자동차, 드론,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지난 몇 년간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시장성장률이 16%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AD는 입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의 3D 이미지센서로 정밀도가 높고 장거리 측정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AR·VR 기기, 로봇 및 스마트폰 등 미래 첨단기술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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