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후 정치계 축하 물결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4-24 17:31:00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로리 매킬로이(미국)가 마스터스 골프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후 미국 정치계 최고위층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킬로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PGA 투어의 유일한 2인1조 방식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매킬로이는 평소 두 정치인과 골프를 함께 치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킬로이는 "우승 다음 날 두 대통령과 통화했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두 대통령뿐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문화계 인사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전화 대신 축하 편지를 보내 매킬로이의 성취를 기념했습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미국 전·현직 대통령 3명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우승이 골프계를 넘어 광범위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골프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골프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겸손해졌다"며 "이번 마스터스 우승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스터스 우승의 기쁨 속에서도 매킬로이는 취리히 클래식 출전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는 친구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작년에 이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날 밤에 셰인이 '이래도 취리히 클래식에 나갈거냐'고 묻길래 당연히 나간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더구나 타이틀 방어전 아니냐. 작년 이곳에서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리히 클래식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24일 개막합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