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소법인 금리 인하 지원” ...최대 2%p 감면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4-01 17:47:35

(사진=기업은행)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경기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 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은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금융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 요건을 충족할 경우, 대출금리 5%를 초과하는 기존 보유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대출금리 5%까지(단, 최대 감면폭은 2%p로 제한) 감면 지원한다.

예를 들어 대출금리가 6.5%, 7.5%인 경우 각각 5%, 5.5%로 감면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요건은 우선 다음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금감원 표준 신용등급체계(10등급 기준) 상 7등급 이상 기업 ▲2022년 연매출 대비 2023년 연매출 하락(결산이 안 된 경우 2021년 연매출 대비 2022년 연매출 하락) ▲이자보상배율 1미만(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은 제외) ▲자본잠식이 아닌 기업 ▲부채비율 400% 미만인 기업 ▲‘영업이익 > 0’ 인 기업 등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으로 지난 2월부터 1825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도 시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행은 중소법인에게 은행권 전체 지원금액 5조원 중 최대인 2조원 규모의 금리감면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과 금리 변동 위험을 낮춘 ‘안심 고정금리 특별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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