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6-24 17:30:29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늘어났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 개가 보관 중이었다.
당초 실종자는 21명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확인 작업 끝에 2명이 늘었다.
실종자의 국적은 외국 국적이 20명, 한국 2명, 미확인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이 15명, 미확인 1명이다.
소방당국은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의 특성과 인명 피해 우려를 고려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큰 불길은 오후 3시 10분께 잡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재 현장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 앞서 사망자 1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총 사망자는 16명이다.
관계 당국에서는 사망자 규모가 2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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