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코빗 인수 첫 관문 통과…금가분리 규제 변화 주목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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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3-25 17:30:53

 

[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미래에셋그룹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가 금융당국의 1차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미래에셋컨설팅이 제출한 코빗 이사회 구성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지분 약 92%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신고 수리로 미래에셋그룹 측 인사의 코빗 이사회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인수 절차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남은 후속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번 결정은 금융사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가로막던 이른바 ‘금산분리’ 기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2017년 이후 금융사의 가상자산 사업 참여를 간접적인 지분 투자 외에는 사실상 제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금융 계열사를 통한 구조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규제 해석의 유연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신고 수리가 비교적 빠르게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규제 해석과 관련한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이미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입니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등 주요 플랫폼은 주식과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의 토큰화 주식 거래 도입을 위한 규정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최종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의 금융 인프라와 코빗의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해 주식, 자산운용, 결제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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